이낙연 도지사가 5일 오후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 위해 천년의 빛 영광군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해 기관ㆍ사회단체장, 언론인,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전남도
"5일 영광서 도민과 대화…대마산단 지역경제 살리는 원동력 활용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남도지사는 5일 “영광의 역점사업인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해 걱정이 많다”며 “이를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영광군청을 방문해 김준성 군수를 비롯해 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또 “최근 안전이 고조되고 있지만 영광에는 원자력발전소가 있어 안전을 도외시 할 수 없다”며 “도청 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전담 부서를 이미 신설해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광원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이 동참하지 않고서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민과 관이 함께 동참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추진하는 것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미래 20년 30년 뒤 전남 발전을 위해 교육과 취업을 통해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농업을 활성화해 정주의 보람을 찾도록 하고, 특히 농업은 유기농업으로 승부를 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이 올해 1천50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이는 광주·전남 지역민에게는 좋은 기회로, 이를 잘 활용하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광군은 현안보고를 통해 법성진량배수펌프장 증설과 어업인 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이 지사는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건립 중인 영광산림박물관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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