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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맥주…600년 포효한 황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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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의 술이술이 마술이 (24) 레벤브로이

"세계 3대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내가 후원자입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브라질의 '리우카니발',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축제가 뭔지 아시나요. 바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입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Bayern)주(州)의 뮌헨(Munchen)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속 축제이자 맥주 축제입니다. 매년 9월15일 이후에 돌아오는 토요일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16∼18일간 계속되는 이 축제는 1810년에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몰려드는 방문객은 매년 평균 600만명에 달하며 1985년에는 최대 71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독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맥주는 옥토버페스트를 공식 후원하는 6곳의 양조장 중 한 곳인 '레벤브로이(Lowenbrau)'입니다.
◇600년 전통의 정통 독일 맥주= 레벤브로이는 1383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탄생한 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맥주다. 레벤브로이는 최상의 원재료를 숙련된 장인이 독일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빚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레벤브로이는 600년 동안 제조방식과 장인정신이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와 수많은 바이에른지방 제조 브랜드들을 대표하는 맥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된다.

◇맥주순수령으로 제조된 뮌헨 맥주= 레벤브로이는 뮌헨지역의 레벤브로이 양조장에서 제조되는 전통적인 뮌헨 스타일 맥주다. 레벤브로이는 릫사자(Lowen)의 양조장(Brau)릮을 뜻하며 레벤브로이 양조장은 뮌헨의 6대 양조장으로 꼽힌다. 사자의 맥주란 뜻을 가진 어원은 바이에른지방을 상징하는 동물이 사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라벨 심벌로 사자가 형상화됐다. 또한 바이에른 맥주를 상징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최상의 호프와 맥아를 사용하고 지하 22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를 사용해 깨끗한 맥주의 맛을 지키고 있다. 황금빛 컬러를 띠며 특유의 깨끗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며, 깔끔하고 기분 좋은 끝 맛을 지닌다. 독일 맥주순수령에 의거해 어떠한 첨가물이나 보존제를 넣지 않고 오직 물과 맥아, 홉, 효모만으로 제조됐으며 두 줄 보리의 엄선된 맥아를 사용했다.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해 맥주의 맛이 깊고 독일 할러타우지방의 홉을 넣어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한다. 알코올 도수는 5.2%다.

◇옥토버페스트의 대표 맥주= 레벤브로이는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해 전통양조방식과 현대양조방식을 완전히 통합했다. 레벤브로이는 독일 바이에른 양조장의 양조기술과 전문지식 뿐 아니라 바이에른 스타일과 동의어로 이해되고 있다. 바이에른주는 독일 남동부에 있는 주로 주도는 맥주의 도시 뮌헨이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간 열리는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의 주무대다. 옥토버페스트의 관광객은 매년 600만명에 이르며 최대 1만명을 받을 수 있는 거대한 천막은 단 6개 회사에게만 허락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독일 뮌헨을 대표하는 맥주 레벤브로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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