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미 심리분석 끝났고 아무 이상 없어" 반박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부인과 딸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강모(48)씨의 첫 공판에서 피고측 변호인은 강씨의 정신감정을 26일 신청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에서(최창영 부장판사)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신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신감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변호인 측은 한편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센터에서 이미 관련 심리를 했고 전문가들도 심리분석을 끝냈다"며 "아무 이상이 없는 걸로 판정이 났다"고 반박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씨가 모든 죄를 인정하고 빨리 재판이 끝내기를 바라지만 변호인 차원에서 정신감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당초 변호사 선임을 안 한 채 재판을 받고자 했으나, 강씨의 아버지가 현 변호인을 선임했다.


이날 머리를 짧게 깎고 재판장에 들어선 강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인 채 검찰의 공소 내용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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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12일 오전 10시30분 진행된다.


한편 강씨는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남은 가족들도 불행할 것이란 생각 속에 아내와 두 딸을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했다. 강씨는 2011년 11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둔 뒤 담보로 빌린 5억원을 갚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극단적인 생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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