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태극기’ 은평 거리에 걸린다
광복 70주년 3·1절 맞아 진관사 태극기 가로기 게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광복 70주년 3·1절을 맞아 지역내 사찰인 진관사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 (등록문화재 제458호)를 가로기로 게양한다.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5월26일 칠성각 해체와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된 태극기로 발견 당시 독립운동자료들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독립운동 당시 현장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다.
발견된 태극기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색이 변하고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타 약간 손상됐지만 형태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크기는 가로 89cm, 세로 70cm, 태극 직경은 32cm다.
이 태극기 4괘는 현재의 국기와 비교하면 리·감 위치가 바뀌어 있고 이는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가 제정한 국기의 양식과 동일하다.
태극은 청·적색으로 현재 국기를 뒤집어 놓은 모습이다.
은평구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3·1절에 ‘진관사 태극기’를 가로기로 제작해 게양한다.
게양 구간은 통일로 약 4.6km 구간(녹번역~불광역~연신내역~구파발)으로 일반 태극기와 교차로 게양, 총 500기가 게양된다.
또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25일부터 '광복 70년! 미래 천년! ‘진관사·강릉 선교장의 독립운동 태극기전'을 개최하고 있어 방문 관람 시 ‘진관사 태극기’를 비롯 ‘강릉 선교장 태극기’, ‘항일독립신문’ 등 역사적으로 뜻 깊은 문화재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