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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 감독 "서포터스 인종차별, 너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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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구단 서포터스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무리뉴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건 소식을 듣고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들은 첼시를 대표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한다"고 했다.
첼시의 서포터스 일부는 지난 18일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파리 지하철 리슐리외 드루오역에서 인종차별 행동을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하철에 타고 있던 첼시 팬들이 흑인 승객을 문밖으로 밀어낸 뒤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흑인 승객이 다시 문으로 들어가자 이들은 재차 밖으로 밀어냈다. 첼시 구단은 우선 신원이 확인된 가담자 세 명에 대해 홈구장 출입을 금지하고, 유죄가 확정되면 홈구장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다음달 12일 홈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에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을 초대할 계획이다.

무리뉴 감독은 "피해자가 (이번 일 때문에)첼시 구단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축구를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인종차별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첼시의 진정한 구성원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 아프리카 혈통을 가진 선수가 12∼14명이나 있다. 첼시의 라커룸에는 지난 수년 동안 평등이라는 원칙이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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