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척해진 김준호 "짜고 치는 고스톱? 애꿎은 사람 욕하지말라" 심경 밝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준호가 최근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엔터) 폐업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준호는 권한은 없고 지금 책임이 주어진 상황에서 빨리 협의를 봐야 아직 미지급된 직원들의 급여가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지금 폐업을 하는데 '다 도망갔다' 그리고 '김준호가 빼돌렸다'이게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제가 시나리오 작가라도 이렇게 멍청한 짓은 안할 것 같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데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제발 괜히 애꿎은 사람들 욕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희가 제이디브로스를 설립하며 자신의 이름자를 딴 'J'를 붙인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김대희에 고마운 부분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악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코엔터는 지난해 12월18일 김우종 전 공동대표가 회사 자금 수억 원을 횡령해 도주하며 경영난을 겪었다. 코코엔터 측은 김 전 대표를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경찰은 지명수배령을 내렸다.
이후 코코엔터는 지난달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회사의 폐업 결정을 발표했다. 이틀 뒤인 26일 코코엔터 폐업 결정에 반대하는 일부 주주들이 코코엔터 폐업 발표가 허위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같은 날 코코엔터 소속이었던 연예인들이 김준호의 절친 김대희가 새롭게 설립한 제이디브로스로 재집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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