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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올해 최대 관심지로 꼽히는 곳이 동탄2신도시다. 그만큼 수요자와 투자자의 이목이 쏠려있다. 건설사들은 이곳을 올해 수도권 분양 격전지로 꼽고 물량을 쏟아낸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시에 속해 있는 동탄2신도시는 전체 면적 2401만㎡(726만평)에 수용인구 28만6000명 규모로 개발됐다. 김포한강신도시의 2배, 위례신도시의 3배 규모다. 이곳에 들어설 주택 수만 11만6000가구이고 이 중 아파트는 9만5645가구다. 오는 30일이 첫 입주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동탄2신도시가 관심을 받는 것은 내년 상반기 서울 수서역까지 연결되는 KTX역이 가깝고 삼성전자 나노시티, LG전자 등 산업단지 종사자가 17만명으로 배후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KTX로는 강남까지 20여분, 광역버스로는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더구나 수요자들은 10여년 전 개발된 동탄신도시의 성공을 기억하고 있다.


◆상반기 6개사 3730가구 '분양대전'= 동탄2신도시에는 올해 7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데 이 중 절반이 넘는 단지가 대부분 3월께 분양한다.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KTX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상반기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6개 단지에서 3730가구다. 건설사별로는 반도건설이 2개 단지에서 총 1077가구(A37ㆍA2블록)를 선보여 3월 물량 가운데 가장 많다.


우미건설 879가구(C12블록), 대우건설이 834가구(A1블록), 아이에스동서 489가구(A34블록), 금성백조주택 451가구(A11블록) 순이다. 가장 큰 특징은 입지다.


6개 단지 가운데 5개 단지가 KTX동탄역 인근에 위치해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A2블록과 A37블록, C12블록에서 선보이는 3개 단지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에 들어선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는 KTX동탄역과 상업ㆍ업무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동탄2신도시에서도 가장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공급평형은 모두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59~92㎡의 중소형 아파트다.


반도건설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각각 분양하는데 두 단지 모두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의 유일한 아파트다. 이미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주상복합이다.


대우건설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가 모두 위치했다는 게 강점이다. 아이에스동서는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아파트에 측면 발코니를 설치해 넓은 알파룸을 적용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3월 분양물량 대부분의 입지가 좋고 정책이나 시기적으로 수요자들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청약성적은 낙관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붙은 웃돈(프리미엄)을 볼 때 역에서 가까운 단지일수록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주요 분양단지

3월 주요 분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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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과 부동산 대책 약발 받을까= 지난해 발표된 각종 정책들의 시행이 3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청약성적을 낙관하는 시각이 많다.


지난해 정부는 9ㆍ1대책을 통해 당분간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을 하지 않기로 했다. 4월부터는 민간택지지구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신도시와 택지지구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3월부터 청약 1순위 요건(청약통장 가입기간 기준)이 당초 2년에서 1년으로 완화됨에 따라 1순위자가 대거 청약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동탄2신도시 분양은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시장의 향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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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전세난도 분양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동탄1신도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동탄1신도시 전세가율은 81.1%로 산본(77.1%), 평촌(75.6%)은 물론 판교(70.5%), 분당(69.3%), 광교(65.6%)를 뛰어넘었다. 반면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3.3㎡당 957만원으로 위례(1690만원)나 광교(1583만원)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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