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도로 건설없는 서울역고가 공원화 반대"
서울역고가 공원화 반대 3개구 주민대책위원회 29명 성명서 내고 반대 입장 분명히 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구와 용산구, 마포구 주민들로 구성된 ‘서울역고가 공원화 반대 3개구 주민대책위원회’는대체도로 없이 공원화 한다면 도로 폐쇄에 따른 교통 단절 등으로 명동, 남대문시장과 인근 점포의 상권이 침체되고 가내수공업 공장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반대를 표명하는 성명을 29일 발표했다.
이들 주민은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을 즉각 중지하고 대체도로 건설 등 대안을 마련한 후 주민 의견을 수렴,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1970년 건설된 서울역 고가는 서울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의 한 축으로 하루 5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중요한 도로"라며 "서울시가 뉴욕의 하이라인파크처럼 보행자 전용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현재도 많은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고가도로를 대체도로 없이 공원화 한다면 도로 폐쇄에 따른 교통 단절 등으로 명동, 남대문시장과 인근 점포의 상권이 침체되고 가내수공업 공장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고가도로 버스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퇴계로와 인접한 회현역 근처 상점들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고가가 신설돼 버스 노선이 이전처럼 정상화되고 상권도 다시 살아나기만을 기대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역고가 공원화 반대 3개구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구성돼 위원장으로 중구 이충웅(레미안경로당 회장)씨가 선임됐다.
부위원장 겸 간사는 용산구 최용근(전 동발전위원장)씨, 대변인은 마포구 박병두(서울패션클럽협의회)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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