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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수사대 나섰다…유족은 포상금 3,000만원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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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크림빵 뺑소니/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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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수사대 나섰다, 경찰·유족 포상금 3,000만원 내걸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CCTV 화면과 당시 정황을 참고해 뺑소니 차량의 차종과 차번호를 추적한 네티즌도 등장했다.

24일 차량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뺑소니 운전자의 차량을 분석한 글이 올라와 많은 네티즌의 호응을 받았다.
자신을 '브이XX엠'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분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한밤 중 라이트를 켜고 달아나는 뺑소니 차량 사진을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번호판 부분을 확대하고 필터를 적용한 결과 이와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글쓴이의 주관적 판단이지만 만일 사실일 경우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될 수도 있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브레이크등 사이에 뭔가 번호판, 위쪽에 엠블럼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대해 봤다. 그랬더니 번호판으로 추정되는 부분과 그 번호판 안에 숫자인 듯한 부분이 보이더라"라며 "어렴풋하게 나타나는 번호판 4자리 중 앞 두자리가 19 혹은 17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물론 픽셀이 뭉개지거나 간섭되어 생긴 것일 수도 있다는 전제도 덧붙였다.

글쓴이는 이같은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이 '19XX 혹은 17XX'로 추정되는 번호 앞에 '하'자가 들어가는 장기 렌트 차량일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뺑소니 차량 번호가 'XX 하 19XX' 혹은 'XX하 17XX' 일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강모(29)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위해 화물차 일을 마치고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강씨의 아내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날 남편이 퇴근하며 전화를 했다.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새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약속했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해당 사건을 SNS 등을 통해 접한 누리꾼들은 강씨를 '크림빵 아빠'로 부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강씨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강씨의 유족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과 유족은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사고 지점 등 청주 시내 4곳에 내건 상태다.

방송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방송 말미에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자막이 나왔다.

'2015년 1월 10일 토요일 새벽 1시 30분경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발생한 '크림빵 아빠' 뺑소니 교통사고 목격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흰색 또는 은색 계통의 중형차, 범퍼보닛 유리에 파손 흔적 추정'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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