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발전 '청사진' 나왔다
양주ㆍ포천ㆍ동두천 묶어 'K-디자인 빌리지' 조성…지방도예산 60% 북부지역에 투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양주ㆍ포천ㆍ동두천 일대를 하나로 묶어 'K-디자인 빌리지'를 조성한다. 또 통일준비를 위해 '통일경제특구'를 유치하고, 미군공여지 개발 등을 통한 북부지역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방도 예산의 60%를 북부지역에 투자하고,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를 연내 설치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8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 등 부지사 3명과 관련 실ㆍ국장 및 과장, 경기연구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넥스트(NEXT)경기 북부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북부발전 방안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K-디자인 빌리지는 예술인 마을로 유명한 파주 헤이리처럼 디자이너들을 위한 집단 창작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오는 5월까지 K-DVP(K-디자인 빌리지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2017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양주ㆍ포천ㆍ동두천 일원에 K-디자인 빌리지를 조성, 아시아의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아시아 패션디자인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곳에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 ▲아시아 패션디자인문화의 미래를 결합하는 융복합공간 ▲패션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등을 조성한다.
하지만 K-디자인 빌리지 조성 방식 및 위치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성 방식은 일단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방안, 기존 LH부지를 활용하는 방안,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조성 대상지로는 양주ㆍ포천ㆍ동두천과 함께 의정부·파주도 거론되고 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민간기업 활용방안과 디자이너연합회와의 협력방안, 조성방법과 대상지역별 특징 등을 종합해 별도 토론회를 갖고 K-디자인 빌리지 조성사업을 최종 확정하자"고 제안했다.
경기도는 ▲통일준비 ▲경제활성화 ▲도로ㆍ철도 인프라 확충 ▲도민 생활만족 프로젝트 추진 ▲지속적 지원체계 마련 등 '5대 넥스트(NEXT) 경기북부 발전 방안'도 내놨다.
도는 먼저 통일준비 일환으로 남북스포츠 교류, 남북경제협력 강화, 통일경제특구 유치 등을 추진한다. 또 북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미군공여지 활성화, 킨텍스ㆍ한류월드 중심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 북부 관광산업 육성 등에 나선다. 도는 아울러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 설립과 북동부 맞춤형 경제특화발전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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