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연극 '햄릿' 연출로 무대 인생을 시작한 고인은 1985년 뮤지컬 '애니', 1988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992년 무용극 '강강술래', 1994년 창극 '심청전' 등 40여 년간 100편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연출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재직하며, 제자들과 함께 성교육 뮤지컬 '그날 이후'를 기획·연출했다. 최근 고인은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동문극단인 '싹씨어터'와 함께 연극 '메디아'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작품은 오는 3월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엄수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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