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가 진화?...윷놀이와 뮤지컬 공연
8일 오전 10시 동대문구 신년인사회 윷놀이 통해 불우이웃 돕기 기금 조성....8일 오후 2시 성북구 신년인사회는 창작뮤지컬 '태평가'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신년인사회가 진화했다.
종전 시장이나 구청장 등 인사말 낭독으로 끝나던 딱딱한 신년인사회는 가고 윷놀이와 창작 뮤지컬이 공연되는 재미있는 신년인사회가 진행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동대문구 신년인사회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초대형 윷놀이 대결을 벌여진다.
이날 모금된 성금을 전액 기부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는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이날 오전 10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구민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신년인사회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와 어린이합창교실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동영상 관람과 구립여성합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이 함께 참석해 구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1.5mx2m 크기 멍석에서 55cm 길이의 대형 윷으로 펼쳐지는‘윷놀이 희망성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치러지며 대회 결과에 따라 성금을 모금하고 적립된 성금은 전액 기부하기로 해 시선을 끌었다.
대형 윷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일정 금액을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며 성금액은 ▲도 1000원 ▲개 2000원 ▲걸 3000원 ▲윷 4000원 ▲모 5000원으로 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뮤지컬 형식을 빌려 주민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신년인사회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2015 신년인사회에서 성북구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구민 1000여명이 함께하는 성북구 스토리텔링 발표 최우수작인 동선동 카페몽당과 전국 주민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 대상을 받은 정릉2동의 창작뮤지컬로 구성한 음악이 흐르는 감동과 희망의 2015 신년인사회를 준비했다.
정릉2동 주민들이 선보일 창작뮤지컬 ‘태평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릉을 바로 알고 널리 알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과거 정릉동 주민들이 태조 이성계와 신덕왕후의 운명적 만남과 사랑, 이별과 그리움을 ‘태평가’로 만들어 애창했던 것을 오늘날 새롭게 해석하고 활용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딱딱하고 지루한 붕어빵 같은 신년인사회 대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창작뮤지컬을 통해 모든 세대가 음악으로 통합되는 신년인사회를 준비한 성북구민의 저력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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