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 올해 선행을 실천하며 국민에 감동을 전해준 선행의 주인공 24명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기부와 나눔을 장려하기 위한 아이디어 등을 들었다.
정 총리는 "사회가 점점 각박해진다고 하지만 세상에는 선행을 실천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 우리사회에 희망이 많다"면서 선행 미담자들을 격려하고 "우리사회에 나눔과 선행을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는 '연골무형성증'에 걸린 친구 김기국군과 손을 잡고 달리기 꼴찌를 한 심윤섭, 이재홍, 오승찬, 양세찬 등 김군의 친구들, 2012년 6월부터 학교 인근 빈 땅을 빌려 가족들과 함께 재배한 배추, 고추, 깻잎 등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위기가정 18가구에 전달한 조용하·조경화 남매, 지난 8월24일 길에서 쓰러진 73세 할머니를 보고 119에 신속히 신고하고 119의 지시에 따라 응급조치를 해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박지현·한수지양 등이 참석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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