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3·A5, 내년 초 유럽 출시…가격은?

갤럭시A 시리즈 중 A5

내년 1분기 유럽 출시 앞두고 네덜란드서 가격 공개…410유로·310유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중저가 메탈 스마트폰 'A 시리즈' 2종이 내년 1분기 유럽에서 출시된다. 가격은 갤럭시 A5가 410유로(약 56만6000원), 갤럭시 A3가 310유로(42만8000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A5·A3가 내년 1분기 네덜란드에서 출시된다. 'GSMWijzer' 등 네덜란드 소매업체들은 내년 1월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A5·A3 각각 410유로, 310유로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다른 유럽의 주요 국가들에서도 1분기 내 A5·A3의 출시를 서두를 것으로 봤다.

중국에서는 지난 달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연기돼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에서 갤럭시 A5의 가격은 2599위안(약 46만9000원)이다.

갤럭시 A5·A3는 6mm대 두께에 풀 메탈 디자인을 갖춘 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중저가 전략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A5·A3에 이어 출시될 A7까지 포함하는 갤럭시 A 시리즈를 시작으로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해, 내년 보급형 시장에서 중국폰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3는 각각 6.7mm, 6.9mm 두께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화이트, 블랙, 실버, 핑크, 블루, 골드 등 6가지 색상의 풀 메탈 바디 디자인을 갖췄다.

갤럭시 스마트 기기 중 최초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다양한 셀피(본인촬영) 특화 기능을 넣었다. 각각 5인치, 4.5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초절전 모드, 멀티 윈도우 등을 지원한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인증을 통과한 갤럭시 A7은 5.2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 램, 16GB 내장 저장공간,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