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생산으로 공급성 강화·운송 효율화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인도와 브라질 시장에 현지 생산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와 브라질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 제조사들이 이들 신흥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샤오미는 올해 안으로 브라질·러시아 등 10개 국가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수정, 올해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제품 공급이 어려워서다. 샤오미는 지난 2개월간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한 주에만 20만대를 공급, 전세기를 4회나 빌리기도 했다. 자체 생산공장이 없는 샤오미는 현지생산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공급성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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