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위ㆍ십이지장 궤양을 포함한 '소화성 궤양(질병코드 K25~27) 환자는 2009년 251만2000명에서 지난해 206만8000명으로 17.8% 감소했다.
전한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런 추세에 대해 "화성 궤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감염률은 점차 줄고 있지만, 또 다른 궤양 원인인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나 아스피린은 인구 고령화 등과 더불어노인층에서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화성 궤양 환자는 윗배(상복부) 통증, 속쓰림, 더부룩함,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심하면 출혈이나 천공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궤양이 확인된 환자는 위산ㆍ펩신 등 위벽을 공격하는 요인을 줄이거나 위벽을 보호하는 약을 복용해야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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