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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시 구청 금고 우리은행 독점체제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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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기존 우리은행 대신 신한은행을 구 금고 기관으로 선정, 2015년부터 4년간 구 금고 운영 맡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5개 서울시 구청 구금고를 독점해오던 우리은행 체제에 구멍이 뚫렸다.

서울시 금고는 물론 구청 구금고를 해왔던 우리은행 독점체제가 무너져 주목된다.
신한은행이 용산구 구금고를 차지해 우리은행의 서울시 구청 구 금고 독점체제를 무너뜨렸다.

그동안 서울시 25개 구청들은 우리은행이 서울시 금고를 맡고 있어 재산세 납부 체제 등 이유로 우리은행에게 구 금고를 계속 맡겨 왔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용산구 구 금고선정 심사에 참가해 우리은행을 제치고 선정됐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015년부터 4년간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을 운영할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선정, 24일 약정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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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우리은행이 올해로 구금고 약정 기한이 끝남에 따라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맡는 제1금고와 기금을 담당하는 제2금고에 대한 은행 선정 작업에 나서게 됐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에 수의계약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3월25일 행정자치부 예규의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 기준’이 공개경쟁방식으로 개정됐다.

이에 따라 용산구도 올 7월21일 행정자치부 예규를 근거로 용산구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의 수의계약단서 조항을 삭제하고 공개경쟁 방식으로 개정했다.

아울러 금고지정 평가를 위한 심의위원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서울지방변호사회, 한국세무사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총 9명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용산구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 각종 평가항목에 대해 장시간에 걸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구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구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 사회 기여 및 구와의 협력 사업 등이었다.

이 날 용산구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을 선정, 그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24일 약정을 체결했다.

따라서 신한은행은 2015년1월1일부터 4년간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유휴자금의 보관 및 관리, 기타 금고업무 취급상 필요하다고 지정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문제는 종전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바뀌면서 주민들 불편이 없을까하는 점이다.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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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대해 용산구 재무과 관계자는 "구 금고 심사위원회에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두 회사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결정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는 금고 금융기관 변경에 따른 금고업무 이관 추진에 만전을 다해 금고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공금 관리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개 서울시 구청들은 올해 우리은행 단독으로 구 금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다른 구청들에서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강남구와 용산구는 기금 금고를 운영해왔다.

신한은행은 또 최근 양천구 2금고로 선정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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