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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인상 본격 논의‥10월 회의록 공개

최종수정 2014.11.20 07:15 기사입력 2014.11.2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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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벌였던 것으로 1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Fed가 이날 발표한 10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함께 이를 시장에 어떻게 전달할지 등에 대해 본격적인 토의를 가졌다. 또 Fed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내년 중에는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29일에 열렸던 FOMC는 채권매입 프로그램인 양적완화를 완전히 종료키로 결정하는 한편 금리인상과 관련, 상당기간 제로(0) 금리에 가까운 저금리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입장을 유지했다.

당시 회의에서 ‘일부(couple)’ 참석자들은 이 같은 금리 인상 관련 표현을 변경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저금리 기조를 너무 오래 유지할 경우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러나 대부분 위원들은 현행 표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했으나 이 중에서도 일부는 “곧 FOMC의 (금리인상) 접근을 더욱 명확하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일부 위원들은 특히 ‘상당기간’이란 표현을 삭제할 경우 시장에 중대한 정책 변화에 대한 신호를 보내게 돼 결국 의도하지 않은 시장 위축 상황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의록은 “해외의 경제 및 금융시장이 여건이 더 악화하면 미국의 성장률도 예상보다 더 둔화할 수 있다고 관측됐다. 그러나 다수 위원들은 일련의 상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대부분 위원들이 최근 유가와 원자재 하락, 수입 물가 하락 등으로 단기적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결국 Fed의 목표치인 2%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FOMC에선 금리 인상 시기 논의와 함께 이를 시장에 미리 전달하기 위한 표현 방법 등을 둘러싸고 심화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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