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목포서 ‘생명의 땅, 겨레의 소리’ 정기공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명인의 예술혼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을 비롯해 첼로와 국악기가 어우러지는 퓨전국악, 예비 국악인의 열정이 돋보이는 공연 등 다양한 협연을 통해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가 목포에서 마련된다.
11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전남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박승희)의 정기공연 ‘생명의 땅, 겨레의 소리’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첫 무대는 전남도립국악단이 5개의 북을 치며 단결된 춤사위를 선보이는 오고무 공연으로 타악 퍼포먼스의 웅장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이어 첼로 연주자 김동규 씨의 협연무대로 첼로와 가야금 4중주가 어우러지는 ‘오월의 노래’와 전남대 국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조 한 씨의 25현 가야금 협연 ‘찬기파랑가’를 들어본다.
피리명인 정재국 씨가 선보이는 피리 독주 ‘상령산’을 통해 조선 선비들의 고고한 정신과 함께 전통 음악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이밖에 25현 가야금곡으로 변주한 ‘궁타령의 멋’을 김계옥 가야금 명인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으며, 국악단 창악부 단원들이 창극 심청가 중 ‘심청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공연한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이며, 단체(20인 이상)는 30% 할인이 적용되고, 전남도립국악단 멤버십 남도·풍류회원을 비롯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은 본인을 포함해 동반 1인까지 5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사랑티켓(www.sati.or.kr) 회원(24세 이하·54세 이상)은 관람료의 일부를 지원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예술재단 예술지원팀(061-280-583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충경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올해 도립국악단 정기공연은 전통과 현대적 장르가 결합한 국악관현악과 협연자들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활기가 넘치는 ‘생명의 땅’을 표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통예술 대중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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