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2010년 5월 부터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로터 2400억유로(약 320조6000억원)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고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조기졸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8일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110억유로 규모의 예방적 보호 조치(크레디트라인)를 요구할 계획이다.
EU 내부에서는 연말까지 조건 없는 그리스의 완전한 구제금융 졸업이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EU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안전장치 없이 그리스가 구제금융 졸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할 듯 보인다"면서 "기금 규모 5000억유로의 유럽안정기구로부터 크레디트라인을 제공받는 안전장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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