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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반 총장 측근, 반 총장 여당 대선후보 나서지 않을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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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권노갑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3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측근이 2017년 대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반 총장을 영입할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다고 전했다. 당시 반 총장의 영입의사를 타진한 인사들은 반 총장이 여당쪽 대선후보로 나설 뜻이 없다고 밝혔다고 권 상임고문은 전했다.

권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반 총장 측근 인사가 "반 총장이 훌륭한 인물이고 국가적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란 얘기를 하면서 새정치연합에서 영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급된 반 총장의 측근이 누구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아주 가깝다"면서도 "말할 수 없다"며 공개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 후에도 최근에 반 총장과 가까운 또 다른 인사가 재차 의사타진을 해왔다고 전했다. 두 측근에 대해 권 상임고문은 한 사람은 한국에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외국에 있다고만 확인했다.

권 상임고문은 의사타진이 있었던 시점이 "6개월 전과 최근"이라면서도 영입타진 과정에 반 총장이 의사가 담겼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반 총장의 실제 의중이 담겼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그 분들이 왔을 때 이미 (반 총장이) 여당은 안 가겠다는 게 그분들 이야기”라고 말해 반 총장이 여당측 후보로 나설 뜻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반 총장의 야권 대선후보 가능성과 관련해 그는 "직업 외교관으로서 커리어가 충분히 쌓여있고 또 하나는 사람이 온건하고, 세계적인 지도자로 우뚝 서 있고 우리 국가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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