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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경찰, 농촌 상습 빈집털이 부부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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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경찰이 농촌 상습 빈집털이 부부 절도범 검거 압수품

구례경찰이 농촌 상습 빈집털이 부부 절도범 검거 압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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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구례경찰서(서장 장상갑)는 7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동부권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26차례에 걸쳐 빈집만을 골라 현금과 귀금속 등 을 절취한 부부를 여수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해 정모씨(26)를 구속하고, 동거녀 김모씨(21)를 불구속했다.

정씨 등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들로 차량할부금과 월세가 밀려 생활고로 힘이 들자 함께 생활하던 동거녀와 같이 차량 2대를 번갈아 운행하면서 구례·순천 등 한적한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빈집을 확인한 후 현금, 귀금속, TV, 노트북, 통장 등을 26회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특히 이들은 사전에 마을 전화번호부를 입수, 전화를 걸어 빈집임을 확인한 후 동거녀는 망을 보게 하고 금품을 훔쳐왔으며 통장으로 텔레뱅킹을 시도하거나 현금인출기에 넣고 통장에 적혀 있는 비밀번호를 입력, 현금을 인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농촌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문단속이 우선이고 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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