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양의 아버지 황인열씨는 이날 오후 8시 45분께 팽목항 시신 안치소로 이송된 희생자 사진을 보고 신발사이즈와 옷차림 등을 확인, 딸이 맞다며 오열했다. 이 사진은 실종자 가족의 법률 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가 촬영해 부모에게 전달한 것이다.
구조팀은 신원확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DNA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희생자 수습은 지난 7월 18일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의 시신이 발견된 뒤 102일 만이다. 현재까지 수습된 희생자는 총 295명이며, 실종자는 9명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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