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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한 '블랙스미스 by JULY'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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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미스가 '블랙스미스 by JULY'로 브랜드를 리뉴얼한 기념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오세득 셰프.

블랙스미스가 '블랙스미스 by JULY'로 브랜드를 리뉴얼한 기념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오세득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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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소고기 마블링이 훌륭하려면 그만큼 많이 먹고 안 움직여야 한다. 우리는 풀을 먹고 운동을 하며 자란 건강한 소를 '드라이에이징(Dry Aging, 건조숙성)' 기법을 통해 맛있게 공급하겠다."

7일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블랙스미스'의 박현정 대표는 ‘블랙스미스 by JULY’로 브랜드를 리뉴얼한 기념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블랙스미스 by JULY 청담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는 소고기 중 비선호부위까지 드라이에이징을 통해 맛있게 스테이크로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며 "국산소로 만든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국민 스테이크'로 이름 붙여도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드라이에이징은 소고기를 28일 동안 건조숙성시키는 것을 말한다. 드라이에이징에 적합한 소고기는 마블링이라고 불리는 근내(筋內)지방이 많은 고기가 아닌, 방목을 통해 건강하게 자라 지방이 적은 고기다. 드라이에이징 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풍부하며 일반 육류보다 소화가 잘되고 위에 부담이 적어 미식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스미스 by JULY'는 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 유기농 생태농장 '모루농장'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블랙스미스에 공급,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처럼 '블랙스미스 by JULY'는 안전한 식재료와 직접 기른 친환경농산물로 요리하는 '팜투테이블'을 새로운 컨셉으로 정해 기존 블랙스미스 이미지와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먼저 기존 직영점(청담, 강남, 영등포) 3곳과 올해 오픈할 제주도 직영점에서 '팜투테이블' 컨셉으로 만든 신메뉴를 선보이고 반응이 좋으면 원하는 가맹점에 한해 교육과 메뉴개발, 관리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브랜드 리뉴얼 과정에서 스타셰프 오세득씨가 신메뉴 연구개발(R&D) 총괄을 맡아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오 셰프는 서래마을에 레스토랑 'JULY'를 운영하며 한국 특산물을 이용한 파인 다이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오 셰프는 "의사는 사람을 살리고 셰프는 음식을 살려야 한다"며 "카페베네가 손 뗀후 급격히 이미지가 나빠진 블랙스미스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R&D 총괄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레스토랑인 JULY와 블랙스미스 모두 국내산 친환경 제철 재료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아 두 레스토랑일을 병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블랙스미스 by JULY'는 정직한 먹거리를 사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신메뉴로 외식업계를 재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가맹점에도 신메뉴 추가 공급 등 점포 영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가맹점에 선보이게 될 '팜투테이블' 방식의 신메뉴는 버거류로, 수제 한우 패티맛이 일품인 텍사스 핫 칠리 버거 플래터와 BBQ 버거 파티 플래터(각 1만2000원) 등이 꼽힌다.

박 대표는 "제주 농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농작물들이었다"며 "유기농작물을 블랙스미스를 통해 가장 맛있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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