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5로 전년 동월 대비 1.4% 올랐다. 지난 7월 전년 대비 1.6%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2%포인트 줄었다. 상승폭은 두 달 연속해서 감소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전년 대비 0.9%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1월부터 열 달째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출목적별로 의류·신발, 교육, 음식·숙박 등의 부문에서는 물가가 올랐고, 교통과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은 떨어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0.1%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4%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소비자들이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42개 품목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은 전년 대비 0.1% 올랐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의 물가상승률은 1.1%를 기록했다.
집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 154개 품목으로 이뤄진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0.2%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7%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