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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일 주일본 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전 이사장 임명

최종수정 2014.08.20 17:27 기사입력 2014.08.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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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20일 주 일본 대사에 유흥수(76) 한일친선협회 전 이사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전임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6월15일 귀국한 이후 2개월 5일 만에 주일 대사가 임명됐다. 유 대사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3일 부임할 예정이다.

경남 합천 출신인 유 대사는 경남중과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2년 고등고시 제 1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부산시 경찰국장, 서울시 경찰국장, 치안본부장을 역임한 경찰 출신 인사다.

그는 전두환 정권시절 충청남도 도지사와 청와대 대통령 제2 정무 비서관을 역임하고 부산에서 출마해 제 12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유 대사는 1992년 5월 제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5대,16대 국회까지 내리 세번 당선됐다. 15대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4년 정계에서 은퇴했다가 2007년 8월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지냈으며 2008년 12월 한일친선협회 이사장직을 맡았다.
유 대사는 마산중과 경남고를 나온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경남중·고 동창회 멤버이며, 서울대 법학과를 같은 해에 졸업했다.

그는 일본어가 유창하며 일본 내 지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원 시절인 2000∼2004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지내며 한일 의원외교에 깊이 관여했다. 1998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지내는 등 외교 감각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흘 내리 골프를 칠 만큼 강철 체력을 자랑하고 연령을 짐작하지 못할 만큼 목소리가 젊다는 평도 얻고 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지 고위인사들과 맺은 네트워크, 경험을 살려서 한일 관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임명된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말을 일본 사람 이상으로 잘하고 외통위원장 등을 역임해서 다양한 분들과 잘 통해 이런 것들을 종합으로 생각해서 임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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