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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필 의원, "박대통령 풍자그림 전시불가 철회해야"

최종수정 2014.08.07 17:17 기사입력 2014.08.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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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문상필 광주시의원은 광주시가 박근혜 대통령 풍자 걸개그림을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에 전시되는 것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스스로 5·18정신인 광주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작품을 전시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문화수도를 자처하는 광주시가 스스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의 사상과 정신은 어떤 이유로도 부정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의원은 “광주시는 중국과 북한의 대표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에 대한 수많은 논란 속에도 불구하고 광주출신 음악가로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하고, 또한 중국과의 외교적 연대강화를 위해 정율성 음악제를 개최하고 정율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시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하는 등 성의를 보이고 있다”며 “이렇듯 사상과 체제가 다른 인물도 인정하는 광주시가 광주정신을 표현하는 홍성담 작가의 작품에 현직 대통령에 대한 풍자를 담았다는 이유로 ‘광주정신展’ 전시를 불허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광주시가 스스로 박근혜정부의 눈치를 보고 아부하고 있는 것이다”며 “어떤 억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저항해왔던 광주가 전혀 광주답지 못한 것이며 윤장현 시장 답지 못한 결정을 한 것으로 광주시민의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문 의원은 “광주시민은 5·18의 역사를 겪으며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광주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발전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광주시민들이 시민운동가 출신인 윤장현 시장을 지지했던 이유는 시민시장을 자처하는 윤시장이 저항과 나눔의 정신인 광주정신을 가장 잘 계승발전 시키고, 5·18 이후 지속되어온 억압과 소외, 핍박 속에서 광주시민을 대변하고 광주다움을 당당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장현 시장이 광주시민들의 바램을 저버리고 홍성담 작가의 작품 전시를 막는다면 시민들의 큰 기대만큼 실망감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며 “광주이기에 윤장현시장이기에 올바른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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