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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고성희, 이번엔 여전사 캐릭터…연기 변신에 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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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고성희 /MBC 홈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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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고성희가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연출 이주환)로 돌아온다. 지난 2월 종영한 '미스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 드라마 주연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성희는 '야경꾼 일지'에서 여자 주인공 도하로 등장한다. 도하는 야생마 같은 처녀로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와 헤어졌다. 도하는 마고족의 후계자로서 이무기의 부활을 막음은 물론 언니를 찾아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고성희는 이처럼 '야경꾼일지'에서 도하로 출연하며 이전과는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준다. 도도하면서도 한없이 여성스러웠던 김재희에서 용감한 여전사로 변신을 시도했다. 고성희가 이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를 증명하듯 고승희는 공개된 '야경꾼일지' 티저 이미지 속에서 흐트러진 머리와 아무렇게나 겹쳐 입은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이는 털털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이고 그의 아름다운 외모와도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사실 고성희는 지난 2013년 영화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하정우는 고성희에 대해 "본능적인 센스가 있다"며 "부지런히 한다면 향후 10년 안에 대표 여배우가 돼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고성희는 하정우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았다. 그는 '롤러코스터'에서 백치미 넘치는 일본인 승무원 미나미토로 분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욕을 하는 장면은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성희는 이제 겨우 데뷔 2년차의 신인이다. 하지만 짧은 경력을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좋은 연기를 펼쳐왔다. '야경꾼일지'에 대한 관심도 마찬가지다. 정일우, 유노윤호 등의 인기 배우들과 함께 귀신을 쫓는 야경꾼으로 등장할 그의 활약이 궁금하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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