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클래식서 우승 진군, 루이스와 리디아 고는 '넘버 1' 경쟁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ㆍ6512야드)에서 개막하는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세계랭킹 9위, 사실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박인비(26ㆍ3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주력이다. 실제 시즌 첫 승은 일궈내지 못했지만 14차례 등판에서 8차례 '톱 10'에 진입해 우승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비회원 신분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해 이듬해 LPGA투어로 직행했고, 그해 8월 바로 이 대회(당시 제이미파톨레도클래식)에서 우승해 신인왕까지 등극한 남다른 인연까지 있다.
지난해에도 공동 12위에 올라 코스와 궁합이 맞는다는 게 반갑다. 올해는 그러나 길어진 전장이 변수로 떠올랐다. 무려 100야드가 늘어나 6500야드가 넘지만 여전히 파71로 세팅돼 장타자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디펜딩챔프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가 타이틀방어에 나선 가운데 세계랭킹 1,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의 '넘버 1' 경쟁이 첫번째 화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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