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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회의 온 삼성 사장단, 반팔 셔츠 입고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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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이상훈 사장 등 재킷 벗고 반소매 와이셔츠 차림…에너지 절감 앞장

반소매 와이셔츠 차림으로 회의 참석한 삼성 사장단

반소매 와이셔츠 차림으로 회의 참석한 삼성 사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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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7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삼성 사장단도 정장 대신 반소매 와이셔츠 차림의 '쿨비즈' 착용에 나섰다.

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희 삼성 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은 긴팔 와이셔츠 대신 반소매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했다. 정장 재킷을 벗고 넥타이도 풀었다.
이상훈 사장은 "하절기 복장 제도 실시로 반팔 차림으로 출근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달 30일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쿨비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쿨비즈는 정장 대신 반팔 티셔츠 등 간편하고 시원한 옷차림을 뜻한다. 체감 온도를 2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기업들의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국가 전력 사정이 나아져 삼성은 쿨비즈 착용을 지난해 강제사항에서 올해 권고사항으로 바꿨지만 일부 사장들이 앞장서면서 쿨비즈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와는 달리 쿨비즈 제도 외에 그룹 차원에서 별도의 하절기 에너지 절감 대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각 계열사별로 관련 대책을 꾸준히 시행중이다.

삼성전자는 6~8월 전력 피크 시간대에 사무실 실내 온도를 26도로 유지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도 피크 시간인 오전 10∼11시, 오후 2∼5시에는 일부만 운행한다. 서초사옥과 기흥, 화성 반도체 사업장 조명도 백열등이나 형광등과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낮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이 밖에도 ▲점심시간 소등 ▲엘리베이터 같이 타기 생활화 및 엘리베이터 이용시 닫힘버튼 누르지 말기 ▲냉방효과 위한 출입문 개폐 확인 ▲개인용 냉방기 사용 자제 ▲모니터 절전모드 설정 ▲세면장 사용시 수도물 절약 ▲회의실, 휴게실 사용 후 소등 생활화 ▲퇴근, 장시간 미사용시 컴퓨터 전원 끄기 ▲퇴근시 또는 주말에 프린터, 복사기 전원 끄기 생활화 ▲퇴근시 또는 주말에 사용하지 않는 조명 소등 등 다양한 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임직원의 절전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면서 전체 사무시설, 사업장의 조명 소등과 냉난방 가동 기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가능한 수준에서 생산 시설 내 조명 소등도 병행하는 등 최대한 절전 노력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삼성과는 달리 그룹 차원에서 공식적인 지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각 계열사별로 쿨비즈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3일부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카라가 있는 반팔 티셔츠인 '폴로티'를 입고 출근할 수 있는 '금요일 캐주얼 데이'를 운영중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쿨비즈를 시행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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