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달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신규주택 물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등 민간부문 수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11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5%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민간부문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5조90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4.6% 증가했다. 토목공종은 치산치수와 발전송전배전(당진5호기 복합화력발전소, FM사업부(서브원) 파주 등 그룹내 태양광 발전소)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89.8% 늘었다.
특히 신규주택(송도 RC-4블럭 호반베르디움, 양산물금 대방노블랜드, 시흥배곧 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아산탕정택지 개발지구 공동주택)물량의 비약적인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9.8% 증가한 5조282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4월 수주실적이 전년 동월과 대비해 5개월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4월 들어 민간부분의 신도시개발의 신규주택 등이 크게 증가해 건설 수주물량 확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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