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대학 최초, 우수인재 양성 장학금 지원, 스포츠·비즈니스 교류”
“형제대학으로 ‘글로벌명문’ 동반성장, 매년 상호방문 발전방안 협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정민호, 천하중공업 대표)와 중국 후난(湖南)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자오위에이, 후난대 총장)가 한·중 최초로 대학 동창회 간 교류협력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호남대총동창회는 이 자리에서 후난대총동창회에서 추천한 후양카이 양(영문학과 3년) 등 후난대 우수인재 5명에게 장학금으로 2만 위안을 전달했다.
이 날 협약을 통해 양 대학 총동창회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스포츠 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및 비즈니스·정보 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형제대학 관계를 더욱 돈독이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호남대학교를 대표해 박상철 기획처장과 이정식 공자학원 원장, 정원주 공자학원 자문위원(중흥건설 대표), 류남욱 총동창회 상임부회장(드림 솔루션 대표) 등이, 후난대학교에서는 탕아양 부당서기와 성쩡룬 동창회 비서장, 동창회 장성꿰이 부회장(후난일보 부사장) 등 양 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호남대총동창회 중국 방문단은 7일, 후난성 창사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0층(838m) 초고층빌딩인 ‘스카이시티’(天空城市, 상주인구 3만명) 완공을 앞두고 있는 중국의 건설 대기업이자 중국 최고의 에어컨 생산 기업인 위안다(遠大)그룹을 참관했다.
호남대학교와 중국 후난대학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일한 교명을 사용하고 있는 대학으로, 지난 2000년 11월에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교환학생과 교수교류 등을 통해 우호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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