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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감 후보들 지지율 10%대…‘얼굴 알리기’ 안간힘

최종수정 2014.06.02 16:02 기사입력 2014.06.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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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6·4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은 가운데 후보들의 지지율도 10%대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양상을 띠고 있다.

인천교육감 후보는 진보 단일화 후보인 이청연(60)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과 이본수(67) 전 인하대 총장, 김영태(67)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안경수(64) 전 인천대 총장 등 보수성향 후보 3명이 맞붙는 ‘4각 구도’로 치러진다.

김영태, 이청연 후보는 각각 중등과 초등 교사 출신이고 안경수, 이본수 후보는 대학 총장 출신이다. ‘보수 VS 진보’, ‘교사 출신 VS 대학총장 출신’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본수, 이청연 후보가 1, 2위 자리를 다투며 다소 우위를 선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후보 4명의 지지율이 13%~18%대로 저조한데다 특정 후보가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부동층( 지지후보 없음/무응답자) 비율도 30~40%대로 높아 누가 당선될지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보수 후보 4명이 난립했지만 현 나근형 교육감의 지지율이 압도적이었고 진보 단일화 후보인 이청연 후보와의 양강 구도가 선거 초반부터 이뤄져 유권자들의 관심이 지금보다는 컸다.
그러나 이번 6·4 지방선거에선 보수후보 단일화가 선관위 후보등록 직전까지 진통을 겪다 결국 무산됨으로써 보수층 결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게다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거리유세 등 선거운동에 제약이 따르면서 교육감 후보들이 얼굴 알리는데 애를 먹고 있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깜깜이 선거’가 전국적인 추세에서 특히 인천의 경우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율이 10%대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측정하기가 어렵다”며 “여론조사결과는 참고만 하는 정도로 선거막판까지 인지도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 후보는 고교 교사, 장학관, 교장 등 오랜 교육현장 경험과 시의회 교육위원장 경력을 내세워 선거운동 마감 시한인 3일 자정까지 인천시 면적인 약 1010㎢ 곳곳을 누비며 게릴라식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본수 후보는 ‘대한민국 올바른교육감 추대 전국회의’에서 뽑은 보수 단일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보수층 결집에 힘을 쏟 있다. 30여년간 인하대 교수와 총장을 지낸 인지도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 20~30대 젊은 층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천대 총장 출신의 안경수 후보는 14개 선거연락소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이본수 후보와 신경전을 벌였던 안 후보는 자신이 ‘정통 보수후보’임을 내세워 중장년층과 부동층 표를 흡수하는 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

일찌감치 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돼 지지기반을 다져온 이청연 후보는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나근형 교육감에게 0.3%포인트로 석패한 전력이 있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보수층 공략을 위해 1일 1박2일 일정으로 보수 텃밭인 강화군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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