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에게 편리한 실용적 공간 설계 탁월
금호건설은 주거공간의 핵심인 '주부'를 마케팅에서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여자가 보인다'는 슬로건으로 30~40대 주부층을 위한 상품에 차별화를 보이는 것도 이때문이다. 설계 과정에서 주부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한 대면형 주방, 높낮이 조절형 식기 건조대, 'ㄷ'자형 부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용인 동백 금호어울림 타운하우스에는 세제가 필요없는 무세제 세정수 시스템을 도입시키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에 내놓은 사업장에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전자경비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절약은 물론 입주민의 안전까지 확보했다. 오염된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환기시켜주는 장치와 대기전력 차단과 함께 각 방마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온도조절시스템도 내놨다. 차량 출입구와 지하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CCTV가 설치되고 단지 출입구에는 RF식카드 인식 주차시스템이 설치되는 등 안전 관련 스마트 시스템도 어울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단지 설계도 주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공기술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중동'은 중동신도시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며 부천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꿨다. 66층 높이의 초고층 건축물을 직각형이 아닌 유선형으로 설계해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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