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 의 새 전략 스마트폰 LG G3의 출고가가 90만원에 200원 못미치는 가격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삼성전자 갤럭시S5로부터 시작된 전략폰 가격 조정 바람은 팬택을 거쳐 LG전자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부터 세계 주요 6개 도시에서 미디어 행사를 통해 발표되는 LG G3의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확정됐다. G3는 오는 28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당초 90만원대 초중반선의 출고가를 고려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양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센서 등을 적용하면서 부품 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91만800원, 92만1800원 등 90만원 초반대 가격도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 70만~80만원 선에서 형성된 타사 전략폰의 가격대와 출고가 인하로 보조금 과열을 가라앉히자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결국 80만원 후반선으로 가격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G3에는 이밖에도 메탈 느낌의 바디와 3000밀리암페어아워(mAh)의 착탈식 배터리, 광학식 손떨림방지기능(OIS) 기능을 갖춘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210만 화소 카메라, 1와트(W)급 스피커 등이 적용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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