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참사,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준석 선장 교인 아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거액의 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본 교단의 교인이라고 보도했지만 인천지역 소속 교회에 확인한 결과 교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독교복음침례회 김성일 총회장, 이용화 안성교회 대표, 이은우 사무국 총무, 변우섭 전 총회장 등 교단 간부가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또 과거 오대양 사건과 교단이 마치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언급되고 있다며 이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용화 대표는 "과거 오대양 사건은 수차례 재조사까지 거쳐 본 교단과 아무 관련없는 자살사건으로 종결됐다"며 "몇몇 사람이 '오대양 구원파'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모 방송사에서 본 교단의 교리를 말하며 '구원받으면 죄를 지어도 된다'고 가르친다고 했는데 기독교에서 그런 교리를 가진 곳은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62년 유 전 회장이 장인인 권신찬 목사와 함께 세워 동남아ㆍ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의 교회가 있으며 신도는 약 10만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반론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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