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는 저소득 노인가정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북한산 입구 화장실 설치…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총 125개 참여예산사업 중 3개 사업만 설치장소 미확보 등으로 취소되고, 나머지 122개 사업은 완료됐거나 올 상반기 중에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다.
시는 2015년 예산안에 반영할 참여예산사업을 현재 공모 중에 있으며 다음달 9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yesan.seoul.go.kr), 방문, 우편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제안자가 직접 참여예산위원회에 참여해 제안설명을 할 수 있다.
시민들이 제안할 수 있는 사업에는 몇 가지 제한사항이 있다. 총사업비가 10억원 미만인 사업이어야 하고, 축제 행사성 사업은 3억원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매년 심의해 결정하는 참여예산제도의 특징상 단년도에 종료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하고 이미 설치 운영중인 시설의 운영비를 요구하는 사업은 제안할 수 없다. 특정단체의 지원을 요구하거나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도 심사에서 탈락된다.
서울시 예산담당관 한영희 과장은 "2년간 선정된 참여예산사업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사업보다 ‘간지러운 곳 긁어주는 사업’ 들이 참여예산 사업으로 많이 선정됐다"며 "시민들의 생활주변 불편해소사업,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들이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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