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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세계 무역 성장률 4.5→4.7%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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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무역기구(WTO)가 예상을 깨고 올해 세계 무역 규모 성장률을 기존 4.5%에서 4.7%로 상향 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이 세계 무역 회복세가 애초 WTO가 예상했던 것만큼 활발하지 못하다고 밝힌 터라 이코노미스트들은 WTO가 올해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5% 보다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었다.
WTO는 무역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세계 경제 회복세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고 유럽연합(EU)도 성장 국면을 향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선진국이 여전히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고 개발도상국들이 성장세 둔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경제 타격을 받고 있어 무역 성장률 하향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증가한 지정학적 위험도 세계 무역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동, 아시아, 동유럽의 정정불안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동반하고 무역 흐름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새로 나온 전망치 4.7%는 지난해의 2.1%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지만 최근 20년간의 평균치 5.3%에 미치지는 못한다. 무역 성장률 전망치는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예상치 3%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WTO 159개 회원국 대표들의 의견도 종합 반영됐다.

한편 이날 아제베도 WTO 총장은 회원국들이 교역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하라운드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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