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女 남자보다 훨씬 유능"…육아맘 제도적 뒷받침
채트윈 사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여성이 가족과 경력을 모두 관리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하지만 (제)경험상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이 직원들의 업무 성과도 높였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다른 외국계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여성 지원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회사다. 여성들의 결혼과 출산 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과 산모 휴식을 위한 산모방을 운영한다. 경영진의 50% 이상을 여성이 차지하는 만큼 여성 파워도 세다. 채트윈 사장은 "기업들이 육아휴직을 떠난 여성들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은 여성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보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채트윈 사장은 제약업계의 영업과 마케팅, 전략기획ㆍ마켓 엑세스(의약품 허가 등록, 약가 및 대관 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제약 전문가다. 중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과 신경계, 브로드 마켓을 총괄하다 지난해 10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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