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호핑족 벗어나…직장생활 1년차 '오케이맨' 조언
로우 의원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가부장적 문화가 현존하는 아시아 사회에서 여성 리더십이 부족한 이유는 고위직을 남성이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여성들이 직업을 자주 옮겨 다니는 '잡호핑족(job hopping)'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우 의원은 "각종 현안을 극복하다 보면 적어도 하나는 현명해질 수 있다"면서 "실수를 줄이는 중요한 요소와 고위직에 올랐을 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현명함은 갖출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들이 자신감을 갖고 내공을 연마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받고 싶은 여성 롤모델을 만들고, 여성들이 서로가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자극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강력한 곳일수록 여성 동료들끼리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더 있다"고 털어놨다. 눈사람이 점점 커지듯 성차별에 불만을 품은 여성들이 모이다 보면 '스노우볼 효과'가 발생하고, 이는 작은 변화가 혁명에 이르는 '티핑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남성 중심의 사회를 바꾸기 위해선 여성간 연대의식의 중요하며 여성 네트워크가 결국 여성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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