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출시]'갤S5 효과'…이통사의 두가지 시선
이통사 영업정지 기간 내 출시…기대와 우려 혼재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갤럭시S5가 11일 세계시장에 공식 출시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말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선보였음에도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고있다. 갤럭시S5가 단독 영업 사업자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갤럭시S5는 지난달 27일 KT와 LG유플러스가 영업을 정지하고, SK텔레콤만 단독영업을 할 때 국내 출시됐다. 첫날에는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건수가 5833건을 기록해, 갤럭시S5가 출시되기 직전인 25일 6013건, 26일 6020건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그러나 주춤한 것도 잠시, 출시 이틀 후인 지난달 28일부터 SK텔레콤이 영업정지에 들어갈 때까지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건수는 7000~8000건까지 뛰었다. 영업정지 하루 전날인 지난 4일에는 1만2000건까지 치솟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 S5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았고, 신상품인 만큼 반응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5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LG유플러스도 갤럭시S5 수혜를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 S5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출시 초기라 시장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단독 영업 시작 이후 일일 평균 8000~9000건의 번호이동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상당부분이 갤럭시 S5를 구매하기 위해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 한 가입자들이라는 분석이다.
아직 영업정지 중인 KT는 갤럭시S5를 기기변경 용도로만 판매 할 수 있어 인기를 체감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갤럭시S5의 인기가 갤럭시S4나 S3보다 오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영업정지 동안 감시의 눈이 많아 이통사들이 법정 보조금(27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싣는 행위를 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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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 영업정지가 끝난 5월 이후에는 출시 초기가 지난데다 보조금 시장이 그때까지도 얼어붙어 있을 확률이 높다"며 "시장 상황 상 갤럭시S5의 인기가 전작들에 못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영업정지 기간은 KT는 3월 13일부터 4월 26일까지, SK텔레콤은 4월 5일부터 5월 19일까지, LG유플러스는 두 차례에 걸쳐 3월 13일부터 4월 4일까지, 4월 27일부터 5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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