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슬'은 제주 4·3사건, 즉 민간인 학살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다룬다. 반면 만화 ‘지슬’은 영화 '지슬'을 작품 곳곳에 리얼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며 마치 한 편의 문학작품을 연상케 한다.
김금숙 작가는 현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입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16년 동안 거주하며 조각과 만화 활동을 했다. 이희재의 '간판스타', 오세영의 '부자의 그림일기'를 비롯해 한국 만화책을 100권 이상 프랑스어로 번역해 널리 알렸다.
2012년에는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그래픽노블 '아버지의 노래'가 프랑스에서 출간돼 프랑스 NMK 만화페스티벌에서 ‘문화계 저널리스트들이 뽑은 언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작년엔 한국에서 '아버지의 노래' 한국어판과 '꼬깽이' 1권을 출간했다.
김금숙 작가의 만화 '지슬'은 단행본 264쪽 분량으로 출간되고, 전국 주요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만4900원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서해문집 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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