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성주군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20여명은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김 군수의 생일에 시가 110만원 상당의 반 냥(5돈)짜리 황금열쇠를 선물했다. 상조회 소속 간부 공무원들은 황금열쇠를 구입하기 위해 5만원씩 갹출했다. 이렇게 이들은 2년 동안 220만원 상당의 황금 열쇠를 김 군수에게 상납했다.
김 군수에게 황금열쇠를 상납한 사실은 직원이 지역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문제가 불거지자 김항곤 군수 측은 "식사 자리에서 받은 선물이 봉투에 싸여 있어 그땐 무엇인지 몰랐다"며 뒤늦게 황금열쇠라는 것을 알고 최근 해당 금액만큼 공무원 상조회 통장으로 되돌려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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