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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청와대 몰래 촬영 "국가 안보 이렇게 허술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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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청와대 몰래 촬영 (출처: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무인항공기 청와대 몰래 촬영 (출처: 위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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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도 파주시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청와대 등을 촬영한 것으로 밝혀져 구멍뚫린 국가 안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봉일천 야산에서 소형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된 무인항공기가 낙하산을 펼친 채 추락해 있던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군은 발견된 동체와 카메라 등을 수거해 정밀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기종을 확인하고 있다.

카메라에서는 구파발 등 서울시 일대를 찍은 사진이 나왔다. 특히 이 사진 가운데 멀리서 찍힌 청와대 전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인항공기는 날개 길이가 2m인 초소형이며 고성능 DSLR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칫 무인항공기가 폭탄을 투하하는 등 테러가 발생 할 수 있다며 허술한 국가 안보에 대해 비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청와대 인근은 비행금지 구역인데, 초경량 항공기지만 청와대 부근 방공망이 뚫렸다"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자살폭탄테러에 활용되는 IED(사제 급조 폭발물)를 카메라 대신 장착해 떨어뜨렸다면 대통령도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의 경비가 허술해 자폭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이다.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하기까지 이 항공기가 청와대를 찍은 것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이 항공기가 북으로 넘어가려다 파주 인근에서 추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군과 경찰은 일단 이 무인항공기가 내비게이션 지도를 제작하는 데 주로 쓰인다는 전문가 조언과 카메라에 찍힌 사진의 화질이 떨어진다는 점에 미뤄,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인항공기가 청와대를 상공에서 찍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청와대 무인항공기, 청와대를 감히?" "청와대 무인항공기, 우리나라 안보 어떻게?" "청와대 무인항공기, 만약 북한이었다면…상상조차 하기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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