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2·26대책' 이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17일 기준)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이달 초 0.13% 상승한 것 대비 반토막 난 상승률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15%), 울산(0.14%), 경북(0.14%), 대구(0.11%), 충남(0.11%), 광주(0.10%)했다. 제주(-0.11%), 전남(-0.04%)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02㎡ 초과~135㎡ 이하(0.11%), 135㎡ 초과(0.10%), 60㎡ 초과~85㎡ 이하(0.07%), 60㎡ 이하(0.05%), 85㎡ 초과~102㎡ 이하(0.0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0%), 대구(0.22%), 광주(0.16%), 경기(0.16%), 대전(0.11%), 충남(0.10%), 경남(0.09%), 전북(0.08%), 서울(0.08%) 등은 상승했다. 제주(-0.11%)와 전남(-0.07%)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102㎡ 초과~135㎡ 이하(0.25%), 85㎡ 초과~102㎡ 이하(0.25%), 60㎡ 초과~85㎡ 이하(0.12%), 60㎡ 이하(0.09%), 135㎡ 초과(0.08%)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신혼부부·직장인 수요로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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