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11일 현금수송차량을 훔친 혐의로 설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설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 통해 사건발생 하루만인 이날 새벽 0시15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모텔에서 설 씨를 검거했다.
다행히 설씨가 훔친 돈은 대부분 범행에 사용한 승합차 안에 보관돼 있었다.
또한 근무 당시 설씨는 동료에게 범행을 암시하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나는 현금차량을 탈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언제든지 안 잡힐 마음을 먹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설씨가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날 중 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현금수송차량 도난 및 범인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현금수송차량 도난, 완전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현금수송차량 도난, 단독 범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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