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RBI)은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가 4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0.9% 수준이다. 3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52억달러였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수입이 수출에 비해 줄어들어 경상수지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경제는 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성장하는 데 그치며 7분기 연속 5%선 아래 성장에 머물렀다. 인도 정부는 3월 결산하는 이번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을 4.9%로 예상한다.
경상수지가 덜 악화됨에 따라 인도 통화 루피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경기가 호전되면 경상수지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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