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25일(현지시간) GE가 26일 도쿄(東京)에서 일본 시장 재진출 계획을 발표하고 올 봄부터 새로 개발한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E는 일본에서 풍력발전기 터빈 판매가 300대에 그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이자 2007년 이후 단계적으로 발을 뺐다. 하지만 서비스 네트워크는 계속 가동했고, 1년 반 전에 일본 시장 재진입을 검토했다.
일본 정부가 2012회계연도부터 고정가격매입제도를 실시하면서 풍력발전의 채산성이 개선됐다.
일본 풍력발전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풍력발전 생산 능력은 지난해 말 기준 266만㎾로 확충됐다. GE는 이를 2020년까지 1100만㎾로 키우고, 2050년에는 5000만㎾로 끌어올려 전력 수요의 10%를 담당하도록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제조업체 가운데 히타치는 연간 터빈 100대를 판매해 일본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도시바는 2014회계연도부터 한국 계열사 유니슨이 제조한 터빈을 판매할 계획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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