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관련 상담전화 1만6천822건 중 KT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36.7%(6천1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12.8%), 검찰(5.9%), 경찰(4.6%) 순이었다.
110 콜센터에 접수된 지난 한 해 동안의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전체 피해액수도 24억여 원으로 2012년도 18억여 원에서 33%가량 늘었다.
성 의원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지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수법으로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도 2차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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