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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황금돼지띠' 입학에 유통가 들썩…3월까지 '특수'

최종수정 2014.02.03 09:30 기사입력 2014.0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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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아동의류·가방 판매 급증

▲ '게스 키즈'

▲ '게스 키즈'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골든베이비'로 불리는 2007년생 돼지띠 아이들의 올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유통가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일명 황금돼지띠 자녀를 둔 예비 학부모들이 지갑을 열면서 책가방을 비롯한 아동 의류, 가방 등 관련 업계가 벌써부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급 모피 외투와 승마복 등 프리미엄 선물까지 가세해 입학 시장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들어(1월1~27일) 아동 장르 매출이 지난해보다 14.8% 신장했다. 의류와 가방, 신발 등 모든 품목의 매출이 고르게 신장한 가운데 특별한 입학선물을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원정운 신세계백화점 아동 바이어는 "돼지띠 아이들이 출생한 2007년 당시 신생아 관련 매출신장률은 26.5%로 전년의 2배를 넘는 수준"이었다며 "저출산 시대에도 고가 수입품으로 아이를 치장하는 유행이 당시 처음으로 등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평년보다 10% 늘어난 5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입학 관련 시장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판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아동의류ㆍ신발ㆍ책가방을 파는 기획전을 여는 한편 사립 초등학교 입학생을 겨냥한 아동 전용 골프클럽 세트와 승마복, 엄마와 함께 코디해 입을 수 있는 모피 상품을 판매 중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는 자체 브랜드(PL)를 중심으로 아동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신장했다.
이마트 측은 이달 들어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직수입으로 기획한 PL브랜드 아동 가방을 2만~3만원대에, 필라와 단독으로 협업한 아동용 가방을 7만원대에 판매한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 새(2013년 12월28~1월27일) 아동용 정장 판매가 전월 동기 대비 70%, 아동용 책가방은 101% 증가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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